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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포 앞바다 승첩도 (唐浦 앞바다 勝捷圖)

승첩도
주소
장흥읍 기양안길 7
전화
--
추천
3
이용시간
상시
이용요금
무료
주차시설
주차장 없음

시대: 조선시대(1604년)
재료: 비단에 엷은 색(絹本淡彩)
크기: 121.0×69.0cm
지정년월일: 1972년 1월 29일
소유자: 개인

이 작품은 1604년(선조 37) 6월 4일 경상남도 통영統營의 당포 앞바다를 침범한 일본의 무장 상선을 나포한 사건을 담은 기록화이다. 당시의 승리를 기념하여 공신들에게 보상품으로 하사한 것이다. 이 그림은 당시 노홍魯鴻(1566~1622)이 하사받아 보관해온 유품으로 생각된다.
그림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뉘어 있는데, 상단에는 “唐浦前洋勝捷之圖”라는 제목이 전서체篆書體로 쓰여 있으며, 제목의 우측에 “갑진유월甲辰六月”이라는 간기刊記가 적혀 있어 1604년(선조 37)에 제작되었음을 알 수 있다. 중단에는 당포해전을 상징하는 해전도海戰圖가 그려져 있고, 하단에는 해전에 참여했던 인물 28명의 좌목座目이 적혀 있다.
그림은 위에서 내려다 본 부감법俯瞰法으로 그려져 있으며, 화면 중앙에는 일본의 서양식 무장 상선과 4척의 조선 배가 전투하는 장면이 묘사되어 있다. 배에는 영기令旗를 달았으며, 일본의 무장 상선을 향해 돌격하는 조선 수군의 기세당당한 모습이 묘사되어 있다. 조선시대 수군의 대표적인 전투선인 판옥선板屋船이 그려진 그림 중 연대가 가장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 하단의 좌목에 수록된 인물의 관직을 통해 경상전라충청삼도수군통제사慶尙全羅忠淸三道水軍統制使 이경준李慶濬(1561~?)을 비롯하여, 경상우도수군우후慶尙右道水軍虞侯 신여량申汝樑(1564~1606), 충청도수군우후忠淸道水軍虞侯 송안정宋安廷(1554~1626) 등 충청 전라 경상하삼도 각 진의 수군첨절제사水軍僉節制使와 만호萬戶와 권관權管 등이 전투에서 함께 활동하였음을 알 수 있다. 좌목 중간에 이 그림을 하사받은 노홍의 이름도 보인다.

장흥읍 기양안길 7

최종업데이트
2024.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