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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묵촌마을 동백림

작성일
2021.02.19 14:44
등록자
안경혜
조회수
210
동백림 곳곳에는 여행자를 위한 테이블과 의자가 마련됐다.
동백림을 따라 이어진 예쁜 산책로.
양탄자처럼 바닥을 붉게 물들인 동백꽃.

마을을 지켜주는 아름다운 동백꽃

전라남도 장흥군 용산면 묵촌마을은 장흥 동학농민혁명을 이끈 지도자 이방언의 고향이자 대하소설 《녹두장군》의 무대입니다. 마을 어귀에는 자그마치 300년 수령의 동백나무 140여 그루가 숲을 이루고 있는데요, 그 가치를 인정받아 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248호로 지정됐습니다. 바람과 홍수, 화재로부터 묵촌마을을 보호하는 동백림은 실제로도 마치 수문장처럼 서 있습니다. 풍수학적으로는 묵촌마을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안녕을 기원한다고 하네요.

묵촌 들녘을 흐르는 하천을 따라 형성된 동백림은 3월 중순에서 4월 초까지 절정을 맞습니다. 붉은 심장처럼 알알이 맺힌 동백꽃은 이른 봄, 여행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데요, 한 장 한 장 꽃잎을 떨구는 여느 봄꽃과 달리 망설임 없이 꽃송이째 툭하고 떨어지는 동백의 처연함이 마음을 울리죠.

겨울을 지나 봄까지 피고 지기를 거듭하는 동백꽃 사이를 거닐며 사색에 잠겨도 좋고요, 동백림 곳곳에 마련된 테이블과 의자에 기대어 잠시 감상에 젖어도 좋겠습니다. ‘그 누구보다 당신을 사랑합니다’라는 동백꽃의 꽃말로 시작하는 손 편지를 사랑하는 누군가에게 쓸 수 있다면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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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업데이트
2021.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