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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산마을

작성일
2021.02.19 15:17
등록자
안경혜
조회수
281
기산마을 입구의 ‘팔문장전통문화마을’ 표지석.
기산마을의 고즈넉한 돌담길은 지금도 옛 정취를 간직하고 있다.
마을 안쪽 ‘전통장류체험관’의 간장, 된장 항아리들.

기산을 대표하는 ‘팔문장’의 고향

전라남도에 가면 ‘여수에서 돈 자랑 말고, 벌교에서 주먹 자랑 말라’는 말과 함께 ‘장흥에서 글 자랑 말라’는 얘기가 전해집니다. 특히 장흥 사자산 자락에 위치한 기산마을은 조선시대 빼어난 문장가들을 배출한 고장으로 유명하답니다.

기봉 백광홍을 시작으로 백광훈, 백광안, 백광성, 임회, 임분, 김윤, 김공희까지 여덟 명의 문장가를 ‘기산팔현’이라 부르죠. 이 중 기봉 백광홍이 평안도평사로 부임하면서 관서지방의 풍광과 생활상을 노래한 <관서별곡>은 송강 정철의 <관동별곡>보다 무려 25년이나 앞서 지어진 우리나라 기행가사의 효시입니다. 기행가사는 여행하면서 보고, 듣고, 느끼고, 겪은 것을 사실적으로 읊은 것을 말하는데 가사 문학의 한 종류입니다.

기산마을 입구에는 ‘팔문장전통문화마을’이라는 표지석이 서 있고, 마을회관으로 가는 길에는 기산팔현의 작품을 담은 시비가 이어지지요. 또 옛 정취를 간직한 고즈넉한 돌담길을 따라 걸으면 기산팔현의 이야기를 담은 벽화들도 보이는데요, 그 옛날 문장가들이 거닐던 마을길을 따라 사색에 잠겨보는 것도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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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업데이트
2022.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