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우리가 집배원에게 사랑을 배달해 줍시다.
- 작성일
- 2002.08.27 23:54
- 등록자
- 박OO
- 조회수
- 1907
날 뜨거운 날 거무튀튀한 정복에 오토바이 부지런히 달리는 집배원 아저씨를 보면 삼복더위를 뚫고 다니는 제일 용감한 사람은 저 사람들이아닐까? 생각 했습니다.
더구나 비마저 오는 날이며 얼굴에 묻은 빗방울 훔쳐가며 마을 마을을 돌아다니는 모습은 현대의 사람들 가운데 그렇게 쉽게 찾을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느낍니다.
저는 단지 배달업무 오토바이로 시킬일이면 옷이라도 튀는 색깔로 해서 사고나 안나게 할 것이지 왜 거무죽죽한 옷으로 보는 사람마저 답답하게 할 까 그 정도나 생각했는데 집배원 노동자들의 근무환경과 위험이 이렇게 까지 심각하다는 것을 최근에 알았습니다.
최근 우리가 사는 세상은 온라인이 중요한 개념으로 등장했습니다.
그렇다보니 온라인을 담당하는 사람은 사회적으로 대접받고 국가적으로도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온라인만으로 세상이 움직이지 않습니다.
온라인을 현실에 직접 매취시키는 업무가 동시에 발전해야 하는 것이죠.
그래서 정보통신이 발달할수록 택배회사가 번성하고 도시에서는 오토바이가 줄지어서 배달을 하고 다니는것일겁니다.
온라인이 대두되지 않을때나 온라인이 번성할 때나 세상을 연결해주는 집배원의 역할은 - 그래서 저는 사회간접시설이고 이를 담당하는 노동자는 사회적으로 보호하고 육성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런데 온라인은 떠받들고 집배원은 찬밥신세에 생명까지 위협받는 처지라면 우리 모두가 생각해 볼 문제가 아닐까요.
집배원의 요구는 당연하고 때늦은 감마저 있는것 같습니다.
그들이 바라는 것이 성취됐으면 하고 국민들이 관심과 사랑을 보내줬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