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시포요....
- 작성일
- 2002.09.11 17:32
- 등록자
- 아OO
- 조회수
- 2099
오늘 역시도 장흥의 아름다웠던 일부분이 도려져 나가는 소리로 온종일 머리카락을 곤두세우고 있어야 했습니다.
왜....? 전 알고 싶습니다.
봄이면 벚꽃을 피워 우리를 즐겁게 해주고, 여름이면 우거진 신록으로 하여금 보는이의 가슴을 시원하게 해주는 고마운 공원에 저처럼 생채기를 내가면서까지 문예회관인가 하는것을 꼭 지어야 하는지.....
군민들의 세금으로 지어놓은 군민회관도 거의 먼지만 내려앉고 있는 실정이며, 웅장하게(?) 만들어진 실내체육관 역시도 1년내 사용실적이 저조한 상태인듯 한데 또다시 혈세를 낭비해 가면서, 주민들의 정신적인 생활까지 침해해가면서 건물을 지어야 하나요...?
군민회관이나 실내체육관은 너무 쪼바서 행사를 치를수가 읍다던가요...?
알고 싶슴돠.....납득할만한 답변을 주시와요..
우리 장흥이... 회관을 따로 지어가면서까지 문화와 예술을 사랑하고, 문화와 예술에 투자하고,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는지 여태껏 몰랐슴돠..
우리의 피땀으로 얼룩져진 혈세가 또다시 허망하게 콘크리트 속에 묻혀 버리는건 아닐런지요..
반짝 행사로 위장전술을 한다음 또다시 먼지만 내려앉는..., 주민들이 홧병으로 인해 수명만 단축되는..., 그런 불상사가 일어나는건 아닐런지요...
두렵슴돠....속이 뻐엉 뚫릴만한 시원한 답변 언능 주시와요... 종일 땅파는 소리에 제 뇌는 감각을 상실한 상태며, 폭발직전이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