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메시지 88-2호(눈물 한방울)
- 작성일
- 2002.10.11 13:17
- 등록자
- 다OO
- 조회수
-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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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산마루
제 목 : 눈물 한방울
주 소 : http://dasan.new21.org/2001.ht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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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 눈물 한 방울...
어제 저녁 7시
우리 지부에서는 임시 대의원대회가 있었습니다.
사무국장(저승사자)이 없는 대의원대회 였습니다...
o 그리움 한자락...
우리지부 부지부장 한 분과 교섭부장이 1차 면회를 다녀왔습니다.
경찰서에 독방이 있다는건 처음 듣는 얘기인데 종로경찰서에는 독방도 있더랍니다.
의인 6명을 모아두면 "공무원도 노동자다!! 노동 3권 보장하라!!!"고 외치며
저승사자의 단칼 노동무와 노동가요로 경찰서가 시끄러울테니 그 의인 6명을 따로따로
중점관리대상으로 분류하여 각자 있더랍니다.
면회는 11시, 15시, 19시
1일 3회 면회로 제한되어 있어 반드시 시간을 꼭 지켜 면회하고자 하는
동지들이 면회시간에 맞추어 동시에 면회를 하여야 한답니다.
6명 모두가 아직은 건강하고 편안해 보였답니다.
모든 걸 포용하며 받아들이는 마음과 자세라면 오히려 밖에 있는 우리보다
훨씬 편안한 마음의 평정을 얻을 수 있을런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그 분들의 두 눈은 더욱 빛나고 미처 태우지 못한 투지의 열기로 상기된 얼굴빛이었답니다.
도리어 우리들의 그치지않는 가열찬 투쟁을 요구했다하니
그 분들이 오히려 고맙고 새삼 그리울 따름입니다...
o 희망 한가닥...
오늘 새벽 비행기로 이 곳 지부장과 쿠베린이 2차 면회를 갑니다.
부디 구속영장청구를 기각하였다는, 그래서 대한민국 이 땅에도 정의를 알고
소신있는 검사가 있다는 소식을 갖고 돌아오는 한가닥 희망을 가집니다...
o 뱀거시기...
쿠베린의 글 발이 약했던가?
아님 저승사자의 투쟁력이 약해 보였던가?
산마루가 여태 다산방에 진심을 다하지 못하여 인심을 얻지 못함인가?
90만 공무원들이 뭔 말이 이렇게도 없다요???
정말 나? 잠수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