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ze="2" color="navy">전라남도에서는 국내여행사의 고비용 여행상품에 따른 모객 어려움을 해소하고, 남도명가. 별미집의 브랜드 가격등으로 가족형 및 소수관광객의 여행경비절감 그리고, 관광지에서 가까운 중저가 별미집 추천으로 이동거리 단축 등을 통해 전라남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작은 비용으로 높은 만족을 느낄 수 있는 [중저가 별미음식] 식당을 선정하고자 하였습니다.
평가는 2002년 12월 2일(월)부터 12월 7일(토)까지 3개팀 6명에 의해 이루어졌습니다.
평가위원은 전라남도 size="2" color="navy">지정관광가이드회 가이드 5명( target="_blank">신 희 진 size="2" color="navy">, target="_blank">윤 승 기 size="2" color="navy">, target="_blank">이 애 심 size="2" color="navy">, target="_blank">조 정 곤 size="2" color="navy">, target="_blank">최 예 숙 size="2" color="navy">)과 문화유산해설사 1인(전수정)으로 구성되어졌습니다.
주요 평가업소는 각 시군에서 추천한 1∼3개 식당으로 우리는 평가대상업소의 시설과 추천메뉴시식으로 맛을 평가하고 식당과 주방 화장실 청결 상태 및 종업원의 친절도 등을 손님으로 가장하여 들어가 평가하고 이를 사진으로 찍어야 하며, 음식업소 주변의 관광지 현황도 파악하여야 하였습니다. size="2" color="navy"> 전라남도청에서는 30만원의 수고료를 지불한다고 하였습니다. 180만원의 예산으로 해결해보겠다는 겁니다. 우리가 분개하는 것은 일언반구 상의도 없이,
2인 1조인 팀당
유류대만 20만원이 넘게 들고
식사대가 16만원정도가 들었다.
새벽부터 밤늦도록 식당을 찾아다니고 맛을 평가하고 식당을 평가했던 이들에게 전라남도에서는 그것도 일이 다 끝난 시점에서 수고비 포함하여 1인당 30만원만 지급해준다고 합니다.
그 30만원 안에서 유류대며 식대를 해결하라는 것입니다.
즉, 1인당 수고료가 불과 4일에 12만원 그러니까 1일 3만원이라는 얘기가 되는 것입니다.
처음부터 이렇게 얘기했다면, 정신 제대로 박힌 사람치고 할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되었을까요? 차량에 카메라까지 동원하면서 말입니다. 도 관계자님 우리는 부유한 사람이 아닙니다. 학생도 있고, 실업자도 있습니다. 반찬값이나 벌어보려는 주부도 있습니다.
투자는 대기업이나 지역 유지 분들이나 독지가 분들에게서 받으셔야지요?
이번 황당한 일을 겪으면서 이런 의구심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역시 전라남도 공무원님들께서는 경제를 모르시구나, 물가를 전혀 모르시구나
설마 그럴 일은 없겠지만 알고 그랬다면 참 뻔뻔하구나
전라남도 관광진흥과 공무원 여러분님 !!!
시중에서도 1일 자동차 렌트비가 8만원이랍니다. 4일이면 32만원이죠
카메라 렌트비가 1일 5천원 그러니까 4일이며 2만원입니다.
유류대는 20만원
식비도 실비 보상하면 16만원
그럼, 실비만 70만원이 되나요 size="2" color="navy">거기에 수고료 얘기가 나와야죠....그게 당연한 이야기 아닐까요?
그런데 60만원이 무슨 일이 답니까? size="2" color="navy">국가 행정기관인 도청이 국민을 도민을 이렇듯 우롱해서야 되겠습니까?
이는 안될 말입니다. 저는 아직 젊지만, 최소한 그렇게 생각합니다.
10개월째 취업준비만 하고 있는 사람으로서는 무리가 있는 부분이니깐요.
면접 보러 서울다니는 경비나 충당해 볼까 한 일이었는데 조금은 어의가 없었습니다.
어쨌든 4 년여를 지정가이드로서 도의 소개 없이 약 3000여명(일본인 300여명)이 넘은 수를 사비로 홍보하고 편지 쓰고, 메일 보내고 홈페이지(http://jits.mokpo.ac.kr) 만들어서 전라남도의 문화와 유적을 알리며 거의 안 가본 곳 없이 다 돌아다녀 본 스스로지만 처음 가보는 식당이 대부분이고 보니 길을 찾느라 도로에서 헤맨 시간이 참 많았던 것 같습니다.
거기에 하루 보통 5끼에서 6끼를 먹어야 되다보니 이 고통도 만만치 않더라구요. 게다가 아침 일찍 길을 나서 거의 밤시간이 되어서야 집에 돌아오다 보니 피곤이 누적되어 운전하는 게 여간 힘들었던 것이 아니었습니다. 아무튼 4일을 이 일에 매달렸습니다. size="2" color="navy"> 물론, 예전부터 광주광역시가 시의 축제나 행사에 동원된 도우미들에게 1일 7만원을 보상할 때, 전라남도는 숱한 축제나 행사에 동원된 사람들에게 몇 년째 5만원만 지급하는 등 매우 인색한 것은 정평이 나있는 사실입니다만, 그나마 이젠 이렇게 힘들고 중요한 일을 하면서 실업자의 돈까지 수고와 노고마저 거저 먹기 해야할 만큼 전라남도가 심각한 재정난에 처해있다고는 믿기 어렵습니다만, 만약 전라남도가 어려운 현실에 놓여있음이 확실한 것 같기에 그 아픔에 전적으로 동참하며 전라남도청을 돕는 운동이라도 벌여야 하는 건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치 우리가 지난 IMF때 대한민국을 살리기 위해 '금모으기 운동'을 했던 것처럼 말입니다.
그래서 난 비록 무직자로 10개월을 보냈지만 이번 30만원의 실비를 포함한 수고료를 받지 않았습니다.
되려 20여 만원의 전라남도 중저가 별미음식 평가에 들어간 나의 돈과 4일간의 땀과 열정과 수고를 도에 기부했습니다.
나라가 있고 내가 있듯이 도가 있고 내가 있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에서입니다.
앞으로 이 사람과 뜻을 같이하는 분들이 더욱 늘어나서 전라남도 도민이 다만 얼마씩이라도 재정적 기부와 도청을 위한 희생과 봉사를 거듭한다면 언젠가는 참 살기 좋은 전라남도청과 전라남도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전라남도 도청 직원여러분 직접 발로 뛰는 일을 해보세요...그리고 느껴보세요. 우리가 했던 일이 얼마나 힘들고 어려웠던 일이었던가를, 책상에 앉아서 하는 일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입니다.
나는 주변사람들에게 전라남도 도청의 이번 일이 얼마나 얌체 같은 일이고, 부당했던가를 열심히 알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감히 전라남도청을 돕자고 얘기하고있습니다.
혹시 이 글을 읽고 뜻을 같이 하시는 분들이 더 계신다면 성금을 모금하여 도에 전달하는 것이 어떠실 지 감히 묻고싶습니다. size="2" color="navy">더 이상 전라남도민을 우롱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안 그래도 대한민국에서 가장 헐벗고 굶주린 사람들이 전라남도 도민 아닙니까?
가장 못사는 지역 주민 전라남도 도민 아닙니까?
두 번 울리지 마시기 바랍니다.
2002년 12월 21일
size="2" color="#4C4776">조 정 곤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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